[안희권기자]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이 미국 10~20대의 최고 인기 소셜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기업의 브랜딩 마케팅 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BI 인텔리전스가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해 인스타그램이 미국 10~20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소셜플랫폼별 선호도 설문 조사에서 응답률 30%로 트위터(27%)와 페이스북(2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I 인텔리전스는 투자사 파이퍼 재프리가 미국 10~20대들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조사한 소셜플랫폼별 선호도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BI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한 미국 10대 가운데 83%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또한 여성 이용자 중심의 반쪽짜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벗어나 남녀 고루 이용하는 핵심 소셜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특성 때문에 셀카 사진를 지인들과 공유하려는 여성 이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들도 친구나 가족들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인스타그램의 남성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은 10~20대 이용자 증가로 월간 이용자수가 2억명을 넘어섰으며 트위터(2억4천만명)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또한 인스타그램 가입자 가운데 10~20대 비율이 과반수를 넘었다. 시장조사업체 에디슨 리서치와 트리톤 디지털의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가입자 중 12~24세 비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부유한 10~20대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보다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하면서 젊은층을 겨냥한 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으로 인스타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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