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 긴급 보수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9일 YTN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 쪽 콘크리트 벽에서 7cm의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벽을 타고 내려온 물이 바닥을 적실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개장한 이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다. 연 면적이 1만1천 제곱미터에 축구장 1.5배 정도의 크기로 알려졌다. 여러 수조 중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메인 수조는 가로 길이만 최대 250m에 달한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국내외 아쿠아리움 개관 초기에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조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아쿠아리움 시공을 맡은 레이놀즈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지하2층 수조에 발생한 미세한 누수현상은 아크릴과 벽체 사이의 실리콘 이음새 부분에 폭 1mm 안팎의 틈이 생겨 발생했다"며 "현재 보수는 완료된 상황"이라고 덧붙엿다.
그럼에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안함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균열은 있지만 안전에 문제가 없다. 누수는 있지만 안전에 문제가 없다....다 무너져서 뒤져도 나랑은 상관없다. 돈만 벌면 장땡이다. 이 말인가?"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대형 사고가 터지기 전에는 반드시 징조라는 것이 있음. 이렇게 대충 넘어가다가는 제2의 삼풍, 성산대교 사고가 난다"라며 우려했다.
이밖에 "이것도 연출인가?", "그 밑에 그 주변에서 사용하는 초대형 변전소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대참사는 예고없이 온다", "맙소사", "건물이 틀어져서 물 새는 건 진정 아니길 바란다", "방구가 잦으면 똥 싸는 건 당연지사인데. 너무 안이한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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