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SK하이닉스가 9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D램 개발 전문가 및 마케팅 전문가 중심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달성한 박성욱 사장은 유임됐고, 승진 5명, 신규 선임 32명 등 총 37명이 승진자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해 43명에 달했던 승진규모에 비해서는 줄었다.
특히 D램 부문에 인사를 집중 배치, 내년에도 주력 분야에서 견조한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총 3명의 부사장 승진 인사를 살펴보면 D램 개발본부장을 거친 홍성주 전무는 신임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마케팅본부장을 거친 진정훈 전무는 마케팅부문장으로, 미래기술연구원장을 거친 이석희 부사장은 D램 개발부문장으로 배치됐다.
또 김진국 D램기술본부장과 임종필 공급망관리(SCM) 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D램 부문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앞으로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적기에 시장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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