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국내 채권형펀드 설정액이 7년3개월 만에 국내 주식형펀드를 추월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11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펀드 순자산은 전달말 대비 4조2천억원(1.1%) 증가한 387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2조9천억원(0.7%) 늘어난 390조6천억원이었다.
전체 펀드 순자산과 설정액 증가는 채권형펀드가 주도했다. 11월 한달간 3조2천억원 자금이 채권형 펀드로 순유입됐다.
이로써 국내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63조4천100억원으로 지난 2007년 7월말 이후 7년3개월여 만에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62조565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조3천억원 증가한 64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도 72조1천800억원으로 2005년 초 이후 약 10년 만에 7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7천억원, 2천억원씩 증가했다.
이밖에 재간접펀드의 순자산은 전달말 대비 1조3천억원, 특별자산펀드는 4천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조2천억원, 파생상품펀드는 8천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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