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경찰 소환

[정은미기자]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 대표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10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이석우 대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을 위반한 협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이 대표는 다음과 합병하기 전 카카오에서 대표로 있을 당시 '카카오그룹' 서비스를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대해 사전에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협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 측은 "카카오그룹 서비스의 비공개 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실무자 조사를 지난 8월부터 3차례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우 대표는 11월 중순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았고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회사의 대표로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