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학교 급식시장 진출설에 휘말린 동아오츠카가 이를 적극 진화 하고 나섰다.
위탁 급식장 운영 업체에 음료를 납품하려고 추진한 과정에서 와전된 것 일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내년에 학교 급식 시장 진입을 목표로 음료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위해 동아오츠카 임직원들이 지난 달 학교급식업체 모임에 참석해 제품 설명회를 실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위탁급식 80%, 직영급식 20%로 구성돼 있으며, 위탁급식 시장에서는 삼성에버랜드와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이 경쟁하고 있다.
또 학교 급식시장 규모는 초등학교가 1조5천억 원, 중·고등학교가 2조4천억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법규상 대기업이 진출할 수 없는 이 시장은 6조5천억 원 규모인 직영급식 시장 안에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동아오츠카는 "내년부터 쏘이조이나 오라떼 등 자사 제품을 학교 급식 관련 업체 등에 납품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것"이라며 "위탁 급식장을 운영하는 식의 학교 급식 시장 진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현재 학교 급식은 학교마다 학교장 재량 하에 직접 운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웰스토리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급식업체뿐 아니라 동아오츠카 역시 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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