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내년 1분기 중으로 '카카오택시'가 등장할 전망이다.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17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스마트카드와 손잡고 2015년 1분기부터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오후 3시 자사 한남오피스에서 이석우 대표와 오광원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3사는 성공적인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택시 서비스 영역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서비스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그에 따른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관련 정책의 수립,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 255개 택시 회사의 연합인 서울택시조합은 안정적인 기사 회원 확보 및 이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카카오택시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참여하고 티머니 발행사이자 전국택시정산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는 데이터 연동 기술을 지원하며 카카오택시 서비스 확산에 협력한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택시 사업 관련 파트너 대상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택시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모바일 앱으로 택시 기사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형태. 앱을 통해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지정 지역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근거리 내 택시가 배차된다.
카카오택시 앱은 택시 기사들의 회원 등록 및 호출 확인을 위한 '기사용'과 택시 호출 및 배차 확인을 위한 '승객용' 두 가지로 제공된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기사용 카카오택시 앱을 먼저 출시해 전국 택시 기사 회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 환경이 구축된 후 승객용 앱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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