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SK C&C가 빅데이터 사업전담팀(TF)을 확대 개편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프리미엄 IT 서비스 발굴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발표했다.
SK C&C는 내년 빅데이터 사업전담팀을 산업별 고객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안하고 컨설팅부터 빅데이터 기술, 서비스 개발·적용을 망라하는 '빅데이터 종합서비스'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초 컨설턴트, 빅데이터 기술전문가 등 60여명으로 시작한 이 조직은 약 1년만에 산업·통계분석·빅데이터 기술·서비스설계·IT인프라·시스템 등의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빅데이 전문조직으로 성장했다.
이 조직은 그 동안 ▲비정상 공정운전 사전 감지 ▲수율·품질 분석 ▲비정상 영업·거래 탐지(Fraud Detection) ▲고객 맞춤형 상품추천·고객 이탈 방지 ▲통합 여론 모니터링 ▲통합 보안 등 영역별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했다.
화학 공장의 수십만개 설비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사전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했고, 제조 영역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품질분석을 통해 기존에 탐지하지 못했던 불량 원인을 추가로 탐지해냄으로써 수율 향상에 기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보안 침해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 산업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합보안로그분석 플랫폼도 개발한 것도 이 조직의 성과다. 이 플랫폼은 해킹 탐지 정확도가 높고 빠른 해킹 검색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SK C&C는 공개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빅데이터 기술·서비스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3대 오픈소스 하둡전문업체인 미국 호튼웍스와 빅데이터 사업협력체제를 구축한 뒤 다양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SK C&C 이원석 ICT성장담당은 "올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IT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 '빅데이터 2.0' 시대의 초입기"라며 "내년에는 ICT기술을 접목해 산업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만들어내는 '빅데이터 3.0' 시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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