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온드림 송년콘서트' 개최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18일 오후 명동성당 복합 문화시설 1898광장에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온드림 송년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콘서트에는 2009년에 창단돼 전교생 62명이 모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계촌초등학교 '별빛오케스트라'가 출연했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장학생 연주단체 '온드림 앙상블'의 연주와 '크누아 현악앙상블', '크누아 세레나데', '크누아 브라스마켓'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콘서트는 재단이 국민들의 생활 속 문화가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도 첫번째 프로젝트로 선정된 '클래식 세상 계촌리 마을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공연으로 마련됐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특정 예술장르와 1개의 마을을 매칭해 유·무형 자산과 예술콘텐츠를 연계하고, 이를 통해 마을주민과 예술가, 예술동호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문화가치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8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한예종 교수진 등 전문가를 통한 마을조사 및 연구를 통해 내년도 사업지역으로 강원도 평창 계촌마을을 선정했다.

클래식 세상 계촌리 마을 프로젝트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계촌리 일대에서 '예술마을 선포식', '작은 음악회와 클래식 영화상영', '계촌초등학교 마스터클래스', 거장 예술가가 직접 참여하는 '클래식 마을축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