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진보당 해산결정, 사필귀정"

[이영은기자] 새누리당은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 부정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인용 8, 기각 1 의견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및 소속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 상실 결정을 내렸다.

새누리당 박대출(사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헌재의 결정은 헌법의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정의의 승리를 안겨준 헌재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종북세력의 놀이터로, 국회가 종북세력의 해방구로 전락하는 것은 오늘로 종지부를 찍었다"면서 "헌재는 오늘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 결사의 자유도, 절대 불가침의 무한의 자유가 아님을 확인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북한의 폭력혁명을 추종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것이 헌법 정신으로 확인됐다"며 "민주주의란 보호벽 뒤에 숨어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이적행위 하는 세력은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대변인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과 야권 연대를 성사시킨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야권 연대라는 화려한 색의 독버섯에 혹해 위헌세력의 국회 진출 판을 깔아줬다"며 "선거 연대를 꾀했ㅅ던 세력들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책임을 물었다.

그는 통합진보당을 향해서도 "이제 해묵은 이념적 갈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헌재 결정에 불복해 거리로 뛰쳐나가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헌재 불복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