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연말연시 등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수법인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 민원24, 택배 등 생활 밀착형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새해인사 ▲연말정산 ▲새해 선물 ▲대학 입학금 등을 악용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용자들이 스미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되는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스미싱 차단앱 등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실행해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래부 관계자는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며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 안내, 백신프로그램 설치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발생한 스미싱 문자 동향을 살펴보면 법원이나 검찰, 경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이 27.2%로 가장 많았고 택배 사칭(23%)과 지인사칭(21.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생활 밀착형 스미싱 시도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9월 17만여건이던 이런 유형의 스미싱 시도건수는 11월 약 34만건으로 2배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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