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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인치 아이폰 다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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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폰 기피 소비자 겨냥…내년 3개 모델 공급

[안희권기자] 대화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중인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5S와 같은 4인치 모델을 다시 공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투자사 코웬앤컴프니 애널리스트 티모시 아큐리는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내년에 4.7인치 아이폰6S와 5.5인치 아이폰6S 플러스 외에 4인치 아이폰6S 미니를 선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부품 공급사를 비롯해 다양한 소식통을 참고한 결과에 따르면 4인치 아이폰6S 미니의 사양이 지난해 모델인 아이폰5S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그는 이 제품의 외관 디자인은 아이폰6와 6플러스처럼 양쪽 모서리가 불록하게 나온 모양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예측대로 애플이 4인치 아이폰 신모델을 출시한다면 이 제품은 저가모델로 공급되고 있는 아이폰5C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퀄컴과 협상해 가격을 낮춘 부품을 아이폰6S 미니에 탑재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인치 아이폰 모델의 재생산은 저가폰 시장 공략뿐 아니라 대화면폰을 기피하는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수년간 3.5인치와 4인치의 작은 화면을 지닌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거나 대등하게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소비자가 5인치대 화면을 장착한 대화면폰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자 애플도 올해부터 기존 화면을 키운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했다. 아이폰 화면이 5인치대로 커지면서 4인치 화면 크기에 익숙했던 기존 사용자의 불만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내년에 4인치 아이폰6S 미니를 공급할 경우 대화면폰을 기피하는 소비자의 불만을 잠재우고 교체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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