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 971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3년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지난 2013년 총 7조5천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비 5.3% 늘었다. 최근 5년간 1.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연평균 증가율은 8.9%이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 규모는 바이오식품(40.2%)과 바이오의약(36.9%)이 전체의 77.1%를 차지한다.
바이오식품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63.6%)와 식품첨가물(17.7%) 비중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혈액제제(21.6%)와 백신(19.9%) 비중이 높다.
생산 증가율은 바이오전자(22.5%)와 바이오화학(11.8%)이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수출규모는 지난해 3조1천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6.7% 늘어나 동 기간 연평균 수입증가율 2.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식품 1조6천821억원(53.1%), 바이오의약 1조1천386억원(36.0%), 바이오전자 1천159억원(3.6%)의 순서를 보였다.
바이오산업 내수규모는 5조8천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또 5년 전(2009년) 대비로는 38.5% 성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헬스케어와 유헬스 등 바이오융합 분야 지원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화학산업화촉진기술개발사업 지원과 산학연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신성장 분야 지원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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