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에서 올해 처음으로 화이트 와인을 제치고 레드 와인이 인기 1위를 차지했다.
29일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인기 와인 순위를 살펴본 결과 레드 와인인 '1865 까베네쇼비뇽(750㎖)'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롯데마트 인기 와인 1위를 차지했던 품목은 청포도인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이었다. 화이트 와인은 달달한 맛에 탄산을 함유한 경우가 많아 와인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찾으면서 인기 순위 10위권에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와인을 접해본 소비자들이 늘면서 초보자들도 화이트 와인에서 점차 레드 와인 쪽으로 선택의 폭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인기 와인 순위 10위 중 7개가 화이트 와인이었으나, 올해는 1위 '1865 까베네쇼비뇽'을 포함해 총 5개의 레드 와인이 인기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레드 와인' 매출은 5.2% 신장한 반면, '화이트 와인' 매출은 14.3% 감소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롯데마트 이영은 주류 MD는 "와인 초보자들이 점차 레드 와인으로 옮겨가면서 내년부터는 레드 와인이 주를 이루는 프랑스 와인도 인기 와인 상위권에 포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31일까지 '1865 까베네쇼비뇽(750㎖)'과 '1865 까르미네르(750㎖)'를 각 3만 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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