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 한해 코넥스시장이 시가총액이나 상장기업 숫자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9천억원)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은 시장규모, 자금조달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으로 안착해 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2013년 45사, 2014년 34사가 상장해 총 79사가 신규 상장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상장사 79사 중 49사가 바이오,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성장 업종이었다.
신속 이전상장 창구(패스트트랙)로서의 역할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넥스 상장기업 중 8개사가 이전상장 및 피흡수합병을 통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6개사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22% 상승했다.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지난 26일까지 22개 상장기업이 총 814억원(40건)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특히 올해 조달금액은 678억원으로 전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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