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팔로워 목록에 홍보 계정 노출시켜 빈축

[이경은기자] 트위터가 사용자들이 팔로우하지 않은 기업이나 개인 홍보 계정을 팔로워 목록에 노출시켜 논란을 빚고 있다.

더넥스트웹, 마케팅랜드 등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간)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이 자신들이 팔로우하지 않은 홍보 계정이 팔로워 목록에 있는 것을 발견해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배우 윌리엄 샤트너는 그의 팔로워 목록에 팔로우한 적이 없는 마스터카드가 있는 것을 보고 "왜 내가 추가한 적이 없는 마스터카드를 팔로잉하고 있는가? 나는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멘션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현상은 윌리엄 샤트너와 같은 유명인사가 아닌 다른 사용자에게도 나타나 파장이 확산되는 실정이다.

트위터는 또한 특정 브랜드의 팔로워 목록에 라이벌 브랜드가 나타나도록 설정한 것으로도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 예로 비자카드의 팔로워 목록에는 경쟁 관계에 있는 마스터카드가 등장한다.

더넥스트웹은 이같은 종류의 홍보 전략은 전대미문의 상황이라며 "트위터는 광고 전략에 대해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