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5부 요인·여야 지도부와 신년 첫 만남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국회의장과 5부 요인, 여야 지도부 등 200여명의 인사들과 2015년 첫 만남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정홍원 국무총리,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입법·사법·행정부의 차관급 이상 인사, 경제5단체장 등 200명이 참석하는 신년인사회를 연다. 이 행사는 '힘찬 대도약,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하에 치러질 예정이다.

여야 지도부도 참석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 조정식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집권 3년차의 핵심 과제인 경제 활성화 및 노동시장 개혁 등 구조개혁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등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눌 예정이어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기대된다.

여야 지도부를 단독으로 만나는 행사가 아니어서 쟁점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청와대 비선개입 의혹, 통합진보당 해산 등 그간 있었던 쟁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여당이 제안했던 기업인 가석방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국과 유엔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