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치러지는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압승'을 목표로 공천위 구성 등 준비 작업에 일찌감치 착수한다.
이군현 사무총장(사진)은 2일 당 시무식에서 "4월 보선과 관련해 (김무성 대표가)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고 최대한 빨리 후보자를 확정해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려 새누리당 후보자가 준비를 충분히 해 압승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려 한다"며 "이번 보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무총장은 '선당무사(先黨無私)', '공사불사의(公事不私議)'를 언급, "그래야 인사와 공천에도 사사로움이 개입되지 않고 공평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상향식 공천으로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고 신뢰하고 지지하는 하부자가 꼭 공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개인적 이해득실을 따져 자기와 가깝고 친분 있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고 소위 자기 계파가 아닌 사람에게 공천을 안 주는 관행은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보궐선거 공천위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연말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1월 안에 공천을 해서 빨리 선거 운동을 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100% 지역주민의 뜻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이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올해 충실히 준비를 해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며 "내년 총선을 위해 조직을 다져가야 한다. 특히 상향식 공천 제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일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함께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어려운 카드를 뽑아든 것"이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이 성공해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참 어려운 일을 했다, 책임 있는 부모·기성세대·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마땅히 했다는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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