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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LG전자, 500여개 제품 선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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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슬로건으로 2천44평방미터 규모의 부스 마련

[민혜정기자] LG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올해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CES는 매년 전세계 3천1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LG전자는 2천44평방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신개념 생활가전 ▲모바일 등 총 500여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장 입구부터 울트라HD 화질의 84형 LCD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 고객의 일상과 LG제품이 함께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올레드-UHD TV 풀 라인업 공개

LG전자는 2015년을 'OLED TV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한 5개 시리즈 7종의 올레드TV 라인업을 공개한다.

부품과 회로 부피를 최소화,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아트슬림 디자인'의 곡면 올레드 TV(65EG9600)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77형, 65형, 55형)와 디자인(가변형, 곡면, 평면)의 올레드TV를 선보인다.

또 105형부터 40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과 형태의 울트라HD TV 풀 라인업도 준비했다.

독자적인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해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울트라HD TV도 내놓는다. 이 제품에 적용한 퀀텀닷 필름은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문제도 해결했다.

◆'웹OS 2.0' 적용, 더 편리해진 스마트TV

LG전자는 2015년형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전 모델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 2.0'을 적용할 계획이다. 웹OS 2.0은 비자 사용패턴을 분석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해 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용자가 저장해 놓은 채널은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화면에서 바로 전환할 수 있는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 기능이 추가됐다. 또 스마트 TV와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 '외부입력'과 '설정' 등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됐다.

'웹OS 2.0'은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세계최초 '트윈 세탁 시스템'

LG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첫 선보인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1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세탁물을 두 세탁기에 따로 투입해 필요한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소개한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 제품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오른쪽은 가족을 위한 '패밀리 스페이스'로, 왼쪽은 주부를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수납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824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얼음 정수기 냉장고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 정수기 기술을 담았다.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살 때 보다 설치면적과 전기료의 부담을 줄였다.

또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 전략 제품으로 북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

LG 코드제로 청소기 라인업은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이 장점이다.

최고급 모델인 '무선 로보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4중 헤파필터를 탑재해 독일 인증기관인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in1)' 타입으로, 교체 가능한 '교체형 듀얼 리튬 배터리'를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 등이 청소솔에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LG전자는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줘 쾌적한 상태로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여 드레스룸, 거실 등에 설치가 용이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도어 안쪽에 새롭게 적용한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정장바지의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고 뒤쪽 구김을 제거한다.

◆'G3시리즈' 중심, 모바일 공략 강화

LG전자는 CES2015에 'G3', '아카(AKA) 등 스마트폰 라인업과 'G워치R', '키즈온' 등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한다. 전략 스마트폰 'G3'와 'G3'의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G3 비트(미국 제품명:G3 비거)', ▲G비스타 ▲G3 스타일러스 등 G3 패밀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4가지 페르소나(성격)와 움직이는 눈동자 UI를 가진 스마트폰 '아카'도 해외에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G워치R은 스마트 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풀 서클(full circle) 디자인을 위해 제품 내부의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메탈바디와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하는 등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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