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햇수로 3년째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이하 롤)'가 올해도 추격자를 맞이할 전망이다. '롤'의 인기에 제동을 걸겠다며 굵직한 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5일 PC방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4일 국내 PC방 점유율 33.62%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 게임인 넥슨의 '서든어택'(점유율 13.93%)과는 20% 가까운 점유율 격차를 보이고 있으니 그야말로 난공불락인 모양새다.
하지만 롤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며 올해도 다수 온라인 대작들이 출격을 준비중이어서 롤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 다수 기대작들의 도전을 물리쳐 온 롤이 올해에도 1위의 자리를 수성할 지 주목된다.
롤은 128주째 PC방 인기순위 1위를 유지하며 앞서 엔씨소프트 '아이온'이 달성한 160주 연속 1위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롤이 올해 8월까지 계속 1위를 차지하면 아이온의 기록도 경신된다.
◆'롤' 잡을 2015 국산 기대작들
넥슨(대표 박지원)은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2'의 두 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오는 1월 21일부터 닷새간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쿼터뷰 시점을 채택한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 해 실시한 알파테스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FPS 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인 '서든어택2' 역시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2015년 주력 키워드로 '혁신'을 내세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올해 혁신적인 온라인 게임들을 선보인다. 적진점령 장르와 역할수행게임 요소를 접목한 신작 '마스터X마스터' 2차 테스트를 상반기 중 진행하고 클라우드 기반 유·무선 연동게임 '리니지 이터널'도 연내 첫 테스트할 계획이다.
2012년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국내에 신작을 출시하지 않았던 엔씨소프트가 다시금 '왕좌' 탈환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해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로 도약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올해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와 국산 온라인게임 '엘로아'로 포문을 연다. 특히 8대8 팀플레이가 가능한 파이러츠는 리그오브레전드 보다 한층 치열한 접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역시 4년 넘게 개발한 대작 온라인게임 '블레스' 정식서비스를 연내 실시할 예정이다. 블레스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MMORPG로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한 화려하고 역동적인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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