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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 사고파는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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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1월12일 배출권 거래시장 개설

[김다운기자] 한국거래소와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식을 오는 12일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거행하고 본격적인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발표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은 올 1월1일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라 개장되는 것이다. 할당대상업체에게 할당되는 배출권(KAU)과 외부감축실적에 따른 상쇄배출권(KCU)의 거래가 이뤄진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부칙에 따라 2020년까지는 할당대상기업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공적금융기관만 시장에 참여하게 돼, 주로 할당대상업체의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2014년 1월 한국거래소를 배출권 거래소로 지정한 바 있으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가 온실가스 배출권 계정을 관리하게 된다.

개장식 행사는 행사를 주관하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윤성규 환경부장관 외에도 서병수 부산시장, 국회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거래시장 개장을 기념해 배출권 거래시장 전망 및 주요 쟁점을 점검하는 기념워크숍이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워크숍은 환경부 백규석 환경정책실장의 축사로 개시되며, 이회성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부의장과 외교부 최재철 기후변화대사의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 관련 과학적 발견과 국제동향을 점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EU-ETS, 중국 ETS 시범사업 등 해외사례나 다른 국내 초기시장 사례에 비춰 볼 때 초기 거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비용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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