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기조 연설에서 삼성은 사물인터넷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IFA 2014에서처럼 스마트홈을 강조하면서 사물인터넷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사물인터넷'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필수 요소, 삼성과 관련된 업체들의 적용 예, 사물인터넷의 미래 및 삼성의 비전에 대해서 차분하게 정리했다.
윤부근 사장은 오는 2017년에는 삼성 제품의 90%가, 5년 이내에는 삼성의 모든 제품이 사물인터넷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산업 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융합 산업의 대두와 함께 서비스 확장을 위해서 개방형 플랫폼과 파트너십도 향후 서비스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번 기조 연설에는 이코노믹 트렌드, 스마트 싱즈, BMW 등 관련 회사들이 사물인터넷 동향과 자사 제품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이코노믹 트렌드 사장인 제레미 리프킨은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모두가 '프로슈머(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가 된다고 설명했다. 개개인 모두가 데이터를 생산하는 생산자이면서 가공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된다는 뜻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용한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동시에 정보보호도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스마트씽즈 사장인 알렉스 호킨슨은 자사 스마트씽즈 허브를 소개하면서 감시 카메라, 전구, 온도조절기, 차고문 개폐기 등의 다양한 제품들이 연동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예를 제시했다.
BMW 부사장 엘머 프리켄슈타인은 가장 진보된 사물인터넷 기기로 스마트카를 강조했다. 특히 삼성 갤럭시 기어를 통한 BMW 차량 제어와 갤럭시 탭을 이용한 차량 세팅 예를 들었다. 마지막 동영상에서는 주차된 차량에 기어 S를 이용하여 명령을 내리고 차량이 운전자 앞에 스스로 나타나는 장면을 담았다.
기조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윤부근 사장은 '사물인터넷 우주' 용어로 향후 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향후 사물인터넷이 열어가는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부교수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부교수는) 서울대 제어 계측공학과와 같은 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장,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로 자리잡았다. 현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한국자동차공학회, 대한전기학회 등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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