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지난 2014년 2천976대를 판매하며 1988년 한국 진출 이래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8% 늘어난 수치. 또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평균 성장률인 2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판매 증가를 이끈 모델은 1.6ℓ 디젤엔진 D2 라인업이다.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V40 D2(457대)를 중심으로 S60 D2 및 S80 D2, V60 D2가 총 1천118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또 이는 볼보차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820대 판매된 플래그십 세단 S80이다. 전년 대비 39.9% 늘었다. S80은 지난해 2월 출시한 1등급 연비의 S80 D2와 6월 출시한 S80 D4가 판매 호조에 큰 힘을 실었다.
뒤를 이어 S60은 전년 대비 62% 늘어난 696대, V40은 82% 이상 늘어난 501대가 판매됐다. 다이내믹 스포츠 세단 S60과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 V40은 더욱 젊어지고 있는 볼보자동차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XC60과 XC70, XC90으로 완성되는 볼보 XC레인지는 총 852대 판매돼 전년 대비 39.9% 성장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아왔던 왜건 시장에서도 V60 D2 중심으로 296% 성장하며 판매 상승에 기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8.9% 성장한 46만5천866대를 판매하며 18개월 연속 성장 기록을 이어갔다.
볼보차는 앞으로 5년간 전 라인업에 걸쳐 뉴 XC90과 같은 새로운 모델 출시를 계획 중이다. 또한 세계 최초의 안전 기술 개발 및 새로운 디자인 언어, 파워트레인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1월 초 V40 기반 크로스 컨트리 출시를 시작으로 306마력의 S60 T6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이달 중 브랜드 스토어 오픈을 통해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도권 중심으로 3곳 이상의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윤모 대표는 "신차가 없음에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올해는 국내 환경에 맞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확충을 통해 30% 이상 성장한 4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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