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2조원을 넘어선 뒤 두 달 만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설정액이 3조 1천945억원(289개 펀드)으로 지난 10월 2조원을 넘어선 이후, 다시 2개월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제일모직 상장 등을 계기로 공모주 투자가 관심을 모으면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성장으로 비우량 회사채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하이일드 펀드를 통한 BBB+ 이하 비우량채권 투자규모는 전체 비우량채권 발행잔액 10조 7천억원의 10.6%에 해당하는 1조 1천17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투협은 지난해 말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가입기한을 올해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계속되고 있어, 올해에도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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