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성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롯데가 그룹 차원의 안전관리기구를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9일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앞세워 '안전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또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출범식과 함께 안전관리선언문을 채택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롯데그룹은 안전관리위원회 간사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안전관리본부장에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을 임명하는 등 그룹 최고위 임원들을 대거 참여시켜 위원회의 책임감과 무게감을 높였다.
위원회는 ▲그룹 안전팀을 주축으로 한 안전점검 파트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의 안전관리 기능을 묶은 안전관리 파트 ▲통합 홍보파트 등 3개 조직으로 운영된다.
안전점검 파트는 사전 시설 안전 점검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관리 파트에 즉각 시정 보수를 요구하게 된다. 또 홍보 파트는 관련 내용을 언론에 즉시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 안전점검 자문단과 외부 점검단도 활동해 총 5중의 점검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또 롯데건설과 롯데물산도 자체적인 시설안전점검 태스크포스(TFT)를 따로 꾸려 현장에서 예비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원 안전관리위원장은 "신속하고 투명한 안전관리와 대응체계를 갖춰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부 점검단의 철저한 점검을 적극 수용해 객관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