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발전 단계에 따라 국내 배출권 시장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12일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발언했다.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따라 KRX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이날 개설됐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할당량보다 남거나 모자란 양은 배출권으로 기업들끼리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그는 "배출권시장을 통해 기업들은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갖게 되며, 앞으로 국내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녹색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 이사장은 "단기간의 시장성과에 집착한다면 오히려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 운영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배출권거래제의 발전단계에 맞춰 시장제도를 개선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KRX 배출권시장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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