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朴대통령, 국정쇄신 의지 강력 피력" 호평

[이영은기자] 새누리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쇄신과 혁신의 호기라는 진단 아래 신(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실천적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무엇보다 청와대 문건 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고뇌에 찬 자성을 쇄신의 출발점으로 삼고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특보단 신설 등 청와대 조직 개편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면서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인적쇄신보다는 시스템 쇄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구조로 환골탈퇴 시키겠다는 국정쇄신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경제 3대 실천 전략을 제시한 것을 두고 "대통령은 모두 발언의 대부분을 경제부분에 할애하면서 경제와 통일의 두 수레바퀴론을 역설했다"며 "올해를 경제혁신 실천의 원년으로 삼고 통일 대박의 주춧돌을 놓기 위한 실천적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개헌 등 정치혁신을 우선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도 경제살리기의 절박감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면서 "본격적인 경제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은 것을 두고 "국정을 바로잡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과 화합이다. 다시한번 결의를 다지는 쇄신을 통해 오늘의 청사진이 내일의 희망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나면 걱정없이 살고싶다고 한 것은 대통령만의 소망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바람"이라며 "우리 모두 행복한 나라를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