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지난해 상장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유가증권(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 4천473건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도 1만 5천31건으로 4.7%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수시공시와 자율공시는 각각 1.9%, 6.3%씩 감소했다.
특히 시설투자, 담보·채무보증 및 종속회사 관련 수시공시가 대폭 줄었다. 자율공시 중에는 단일판매·공급계약, 특허 등이 영업 및 투자활동 위축으로 줄었다.
하지만 상장기업의 적극적 정보제공 의지로 영업잠정실적 공시와 배당확대 추세에 따른 배당계획 등 공정공시는 1.9% 증가했다. 시황급변 등에 따른 조회공시도 1.8%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수시공시가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 및 종속회사 관련 공시사항이 급감했고,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영업양수도, 시설투자 등 기업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줄었다.
자율공시는 2.4% 줄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특허취득, 증자·사채발행 청약 및 발행 결과 공시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공정공시는 '잠정영업실적' 공시 등이 늘어나면서 10.5%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안정화에 힘입어 조회공시는 25.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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