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마세라티는 12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출품작 공개와 함께 지난해 글로벌 판매 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마세라티는 이번 모터쇼에 100주년을 기념, 이탈리안 남성 패션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기블리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디션'과 또 프리미엄 콘셉트카 '알피에리 2+2 콘셉트 카'를 포함한 '2015년형 콰트로포르테 S Q4' 모델 등을 출품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브랜드의 전통과 혁신을 대변하는 이번 출품작들을 통해 100년이 넘는 역사와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한 세기를 맞는 이탈리안 명품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명성과 비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10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3만6천500대를 판매, 역대 최대 연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6%, 2012년도 대비 약 600%의 판매 성장율을 기록한 수치다.
전 세계 판매량 중 기블리 모델이 2만3천500대로 가장 높은 판매 비율을 차지했고, 콰트로포르테가 9천500대,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가 총 3천5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역적으로는 마세라티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총 1만4천69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10%의 성장율을 기록했고, 중국에서 9천4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8%의 성장율을 달성했다.
이어 유럽 시장이 전년 대비 153%(6천360대 판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206%(4천000대), 중동지역 144% (2천50대)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500%에 가까운 역대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관계자는 "작년은 마세라티 브랜드 1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였던 동시에 국내외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거둔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이런 성장세를 이어 올해는 판매량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 만족에도 만전을 기해 진정한 이탈리안 명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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