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LG유플러스에 이어 국내 2위 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도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CJ오쇼핑이 티몬을 인수하게 되면 모바일 쇼핑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이 지난 달 티몬 예비입찰에 참여,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 CJ오쇼핑은 앞으로 약 한 달간 실사를 거친 후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CJ오쇼핑 관계자도 "인수에 참여하게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모바일 쇼핑 시장을 파악하기 위한 일환일 뿐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나서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CJ오쇼핑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점차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CJ오쇼핑이 티몬을 인수하게 되면 다른 홈쇼핑 업체는 물론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2003년부터 모바일 경영을 해오고 있으며,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부터 홈쇼핑 업계의 모바일 쇼핑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티몬을 인수하게 된다면 기존 CJ몰이나 오클락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어 모바일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실사 중인 단계로 인수에 적극 나설 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티몬의 사업 현황과 인수 가격 등을 검토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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