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중국 매장을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유통 부문 수장이 중국 매장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겨냥해 5개 애플 매장을 새롭게 개설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젤라 아렌츠 애플 유통부문 수석 부사장은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춘절전에 매장을 5곳에 세울 예정이며 이중에서 4곳은 기존에 매장이 없는 도시라고 말했다. 이는 애플의 중국 유통 채널 확대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2년간 중국에 25개 매장을 새롭게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중국에 15개 애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2년내로 40개로 확대해 거대 중국시장에서 애플 기기 판매를 늘리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팀 쿡 CEO는 지난해 5월에도 중국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2년안에 중국 직영점을 3배로 늘릴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와 채널 보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라 아렌츠 수석 부사장도 애플 제품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매장을 다른 도시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애플 매장은 하루 방문자수가 2만5천명을 넘어 미국 뉴욕 매장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애플 매장이다. 중국 매장이 늘면서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권 지역의 애플 유통담당 직원수는 2012년보다 75% 늘어 3천7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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