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19일 신라호텔에서 신임임원 만찬을 갖고 이들을 격려한다.
삼성은 매년 새로 승진한 신임 임원들의 합숙교육 마지막 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 축하 만찬을 열어 왔다.
올해 만찬에는 이들 삼성 오너일가 3세들과 신임 임원 240명 부부, 주요 계열사 사장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 외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신임임원 만찬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건희 회장이 병중인 가운데 이들 삼성가 3세들이 직접 신임임원들을 격려하고 나서면서 행사의 무게를 더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재용 부회장의 새해 첫 갖는 공식행사의 하나여서 만찬에서 격려사를 통해 어떤 화두 등을 제시할 지도 관심사.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한 2012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만찬때는 해외 체류로 불참했던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불확실한 미래를 함께 헤쳐나가자"며 위기의식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이 위기를 겪은 만큼 위기 속의 혁신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찬은 새해 삼성의 의지를 다지는 인사말과 함께 신임 임원들에 대한 축사와 답사, 선물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 측은 "현재 신라호텔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만찬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세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임원 만찬은 그룹 내부 행사로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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