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지난해 4분기(10~12월) 애플의 아이폰과 맥 판매량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투자사 모건 스탠리의 투자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14년 4분기에 아이폰을 6천700만~6천900만대 판매한 것으로 예측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티 허버티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지난해 4분기에 최대 아이폰 6천900만대를 팔았다고 전망했다. 이는 애플이 2013년에 세웠던 5천100만대 판매량보다 36%나 증가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저장용량 부족으로 아이폰6 64GB 모델을 주로 구입하고 아이폰6보다 100달러 비싼 아이폰6플러스의 구매가 기대 이상으로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평균 판매가는 667달러로 전년도보다 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애플의 맥 판매량을 580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모건 스탠리가 당초 예측했던 520만대보다 많은 것이며 애플이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550만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반면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도 2천600만대에서 소폭 감소한 2천200만대로 예측됐다.
캐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2015년 1~3월) 애플이 아이폰 5천만대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맥 판매량을 전분기와 비슷한 580만대로 예상한 데 반해 아이패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큰폭으로 줄어든 1천100만대로 예측했다.
그는 또한 애플이 1분기에 애플워치 300만대를 공급해 14억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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