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23일 170여 개 협력사와 '2015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이노텍은 올해로 6년째인 이번 협약에 앞서 협력사 모임 명칭을 '위너스 패밀리'에서 '이노 패밀리'로 변경, 슬로건 역시 '시장선도를 향한 동행'으로 정하고 세계 1등을 향한 도전과 협력 의지를 내세웠다.
이웅범 LG이노텍 대표는 "지금까지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건강한 거래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이제 협력사도 각 분야에서 시장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협력사와 국제 경쟁력 향상 강화를 목표로 '금융', '기술', '교육'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동반성장 펀드를 전년 대비 70% 늘린 630억 원으로 확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협력사가 펀드를 통해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했다.
또 하도급대금 현금결제비율은 100%를 유지, 협력사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기술 및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력사와 공동 혁신활동을 70여 개 프로젝트로 확대, 기술 교류 및 첨단 기술과 생산·품질 관리 기법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 지난 5년간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및 생산공정 개선 등 약 300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교육 과정도 현 70개에서 100여 개로 확대, 전문가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협력사 전용으로 개편하고 교육 편의성을 높였으며, 교육 내용은 식스시그마, 품질관리 기법 등 전문 직무교육부터 영어, 중국어 등 어학교육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도 확대한다. 지난 5년간 운영해온 '경영닥터제'에 이어 올해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으로,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협력사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이노텍 측은 "협약 사항 외 협력사의 프로모션 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소규모 협력사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고객 확보 기회를 얻도록 국내·외 유명 전시회 참가 시 협력사 제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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