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앱스토어가 서비스 시작 7년만에 미국 헐리우드를 뛰어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컬트오브맥 등의 주요 외신은 호라세 데디우 애널리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 미국 헐리우드 영화 사업 매출을 넘어섰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라세 데디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 2014년 애플 앱스토어와 미국 박스오피스의 헐리우드 매출을 비교한 결과 iOS 앱 개발자들이 100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려 헐리우드를 앞섰다고 발표했다.
헐리우드는 미국 이외의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매출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애플 앱스토어도 광고와 서비스, 외주제작을 합하면 헐리우드 영화 사업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앱 산업은 매출 규모에서 TV와 영화를 대여 판매하는 다른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추월하고 있으며 매출 규모뿐 아니라 성장세 측면에서도 헐리우드를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 2012년 매출 규모 40억 달러를 넘어선 이래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50% 성장했다.
호라세 데디우 애널리스트는 앱스토어가 헐리우드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앱 산업은 지난해 62만7천개의 일자리를 만든 데 반해 헐리우드는 37만4천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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