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국내 정수기 1위 코웨이의 김동현 대표가 올해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코웨이의 주력 제품인 정수기, 매트리스 등은 교체주기가 길지 않고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숙히 들어와있는 제품이다. 이들 제품이 센서, 통신 등과 접목돼 IoT의 중심축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코웨이의 목표다.
취임 3년차를 맞는 김동현 대표는 23일 기자들과 신년회를 갖고 "조만간 코웨이의 IoT를 보여줄 것"이라며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힐 수 없지만 통신, 보안 등 업체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웨이의 제품 관리를 담당하는 '코디'가 코웨이만의 IoT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했다.
김 대표는 "빅 데이터는 정보를 수집해 리포팅하는 과정까지만 활용되고 있는데 그 이후 부분은 우리 인력이 직접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디가 코웨이 IoT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대표는 이달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5' 에 참석, IoT의 현주소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CES는 IoT의 경연장이었는데, 특히 중국 업체들의 성장이 놀라웠다"며 "파나소닉의 경우 TV는 활력이 별로 없었는데, 스마트홈은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이전까지와 다른 코웨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김동현 대표는 지난 2003년 11월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부문 실장으로 입사한 지 1년여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장, 웅진홀딩스 기획조정실장, 웅진그룹 계열사인 북센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3년 1월 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 같은해 5월 대표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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