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의 실적 발표를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월가 시장분석가들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아이폰 판매량 전망치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애플의 제품 출하량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했던 것으로 평가를 받아온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가 2014년 4분기 애플의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출하량을 새롭게 예측한 보고서를 내놨다고 애플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밍치 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인기 덕분에 애플이 2014년 4분기(10~12월)에 아이폰 7천300만대를 출하했다고 예측했다. 그는 총 7천300만대 출하량 가운데 아이폰6가 4천230만대, 아이폰6플러스가 1천600만대를 차지했다고 봤다.
이 숫자가 정확하다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아이폰 판매량을 기록한 셈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수치는 이달초 UBS증권이 전망했던 아이폰 판매량 6천900만대를 크게 앞선 것이다.
또한 이 숫자는 2012년 4분기에 애플이 세웠던 아이폰 판매량 5천100만대보다 43.1%, 전분기보다 85.4% 증가한 것이다. 그는 아이폰6의 인기가 올 1분기에도 이어져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이 6천1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맥 판매량은 587만대로 예측됐다. 하지만 맥 판매량은 올 1분기에 12인치 레티나 맥북에어로 인해 전분기보다 2.6% 늘어난 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아이패드는 4분기에 판매량이 2천140만대로 전년대비 17.8%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판매량은 올 1분기에 1천10만대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애플워치의 출하량도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1분기에 애플워치 28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이 기간에 애플워치가 400만대에서 500만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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