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SDI가 올해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편광필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증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26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편광필름 사업이 올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내부적으로 증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4천8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이같은 증설 등을 감안,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이다.
삼성SDI 지원팀 재무그룹 김익현 상무는 이같은 투자와 관련" 올해 정확한 투자 금액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작년보다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는 대부분 소형 폴리머 전지와 자동차 전지 부문에 집중될 예정으로 편광필름 등 전자재료 부문 투자도 검토중이라는 설명이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올해 TV용 제품 판매 확대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을 통해 10% 후반대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또 최근의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저장장치(ESS) 판매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현재 삼성SDI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협력을 모색중으로 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술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천원, 우선주 1주당 1천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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