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아워홈이 다음 달 1일부로 김태준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60년생으로 충암고와 고려대 화학공업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지난 1986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후 식품 BU CM, 식품연구소장(부사장),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5월까진 CJ제일제당을 떠나 처남 유학수 부사장과 코리아나 화장품 공동 대표를 맡기도 했다. 김 사장의 아내는 유승희 코리아나미술관장으로,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주의 딸이다.
아워홈은 식품·외식 사업에 있어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 사장의 선임으로 내수 시장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김 사장을 영입함으로써 구지은 부사장과 함께 외식사업 부문 재편·강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구 부사장은 구자학 회장의 후계자로 외식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신임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리츠타워 4~6층에 위치한 아워홈 본사를 방문해 외식·식품사업 등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았다. 정식 출근은 다음 달 2일부터다.
김 사장은 CJ제일제당에서 식품연구소장과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며 각종 식품·외식 브랜드의 성공적 해외 진출과 식품연구의 중장기 로드맵 완성 등에 공을 세운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김 사장의 부임과 동시에 현재 추진 중인 FS사업의 중국 확장과 식품사업의 내수 확대 및 세계화, 외식사업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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