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KB투자증권은 27일 핀테크 관련해 네이버, 다음카카오, NHN엔터테인먼트 등 결제플랫폼업체들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부가통신서비스(VAN) 업체와의 합종연횡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는 라인(라인페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카카오페이),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게임(토스트페이) 등의 기존 가입자를 기반으로 결제플랫폼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결제플랫폼 업체들은 가입자는 확보했으나 가맹점 확보가 어려워 기존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VAN, PG와의 합종연횡이 필요하다고 이 증권사는 분석했다. 이에 결제플랫폼 업체와 제휴하는 VAN, PG의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간편결제는 O2O시장의 개화를 촉발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는 곧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PG사들이 수취할 수 있는 수수료 규모가 증대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PG 시장에 대해서는 상위 3사가 8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KG이니시스와 LG유플러스가 각각 30%씩 그리고 한국사이버결제가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간편결제 런칭, 결제플랫폼과의 제휴 등 VAN사보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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