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OLED 개발 탄력…LGD-美 UDC '맞손'

[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미국 OLED 재료업체인 UDC와 OLED 기술 상호 협력 및 관련 특허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1994년에 설립된 UDC는 3천300개가 넘는 OLED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저소비전력을 가능케 하는 인광 OLED 재료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OLED 소재 원천기술 기업이다.

이번 제휴로 LG디스플레이는 UDC로부터 OLED 재료공급 및 디바이스 구조 등을 제안받게 된다. 이를 통해 TV용 OLED 및 플렉서블 OLED 연구·제품개발 및 생산을 더욱 강화, 앞으로 OLED 시장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고성능 OLED 재료를 공급하고 기술개발과 제품화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딩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4인치 크기의 풀컬러 플렉서블 AMOLED를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서도 OLED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리더십을 다지는데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장(사장)은 "이번 제휴로 OLED TV 시장 확대는 물론 플렉서블 및 투명 OLED 개발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양사 OLED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시장과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