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아이폰 판매량으로 2015 회계연도 1분기(2014년 10~12월)에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746억달러(약 80조4천억원), 순익 180억달러(약 19조4천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늘었으며 순익은 38%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1분기 매출을 675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번 깜짝 실적은 기대치를 웃도는 아이폰 판매량과 맥의 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7천450만대로 전년대비 46%, 전분기보다 90% 늘었다. 아이폰 매출도 511억8천200만달러로 전년대비 57%, 전분기보다 116% 증가했다.
맥 판매량은 552만대로 전년대비 14% 늘었으며 매출은 69억4천400만달러로 9% 증가했다. 반면 아이패드는 판매량이 전년보다 18% 줄어든 2천142만대였다.
아이폰과 맥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큰 몫을 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 중국에서 매출 161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70% 늘어난 것이며 전분기보다 157% 증가한 것이다.
이번 분기에 나타난 큰 변화 중 하나는 애플이 아이팟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기타 제품에 포함 시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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