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TV와 가전(CE) 부문에서 매출 14조 2천700억 원, 영업이익 1천8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11조 6천억 원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분기 500억 원 대비 1천300억 원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과 고부가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견조한 실적 유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TV 수요는 UHD 보급 확대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한 화질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생활가전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TV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제품 TV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친환경·고화질 SUHD TV로 시장 공략 나설 것
지난해 4분기 평판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가 증가, 전분기 대비 20% 중반대 성장, 초고화질(UHD)·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40% 대로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생활가전 사업 부문 역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판매가 확대 돼 전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시장은 UHD TV 시장의 본격화·사이즈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업체간 신기술 경쟁이 가속화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이 적용된 신규 프리미엄 제품인 SUHD TV를 출시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뛰어난 고화질을 강조하는 한편, 개방형 플랫폼인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통해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올해 생활가전 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여 수익성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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