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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신작 '크러쉬온액션' 공중 콤보 돋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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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최적화된 조작감 특징…풍부한 색감도 매력

[문영수기자] 또 하나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일 출시된 쿤룬코리아의 '크러쉬온액션 for kakao'(이하 크러쉬온액션)이 단숨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2위까지 치솟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타 모바일 게임에서는 살펴보기 힘든 고품질 3D 그래픽과 액션성, 최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미생'의 강소라가 홍보모델로 등장한다는 점이 맞물리면서 이같은 성과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직접 즐겨본 크러쉬온액션은 기존에 출시된 여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징을 여럿 갖추고 있었다.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액션 연출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수많은 몬스터들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의 묘미도 느낄 수 있었다.

◆ 남다른 조작 방식

크러쉬온액션은 조작 방식부터 남달랐다. 이 게임은 손가락으로 궤적을 그려 전투를 수행하는 이색 시스템을 탑재했다. 화면 속에 등장하는 몬스터 무리를 터치하면 이용자의 캐릭터가 달려가 자동으로 공격을 실시하는데 이때 손가락으로 캐릭터와 몬스터 사이의 공간을 스치듯 쓸어주면 돌진 공격을 퍼붓게 된다.

이후 다시 아래에서 윗 방향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쓸어 올리면 적들을 일제히 공중으로 띄워 올려 또 한 번 맹공을 선사한다. 크러쉬온액션의 가장 큰 특징인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전투가 펼쳐지는 것이다.

또한 전투 도중 화면 한 곳을 꾹 누르고 있으면 이전에 볼 수 없던 강력한 특수 공격을 펼치게 된다. 앞서 언급한 공중 콤보 중에도 이같은 특수 공격이 가능해 그야말로 '눈이 즐거운' 액션을 감상할 수 있다. 여타 모바일 RPG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크러쉬온액션 만의 강점인 대목이다.

처음 접하는 조작 방식이었지만 불편하거나 어색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라는 판단도 들었다. 손이 큰 사람이라면 한 손으로도 무난히 전투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다. 가상패드로 캐릭터를 조작하고 아이콘을 터치해 기술을 사용하는 기존 모바일 RPG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중국 게임 맞아? 그래픽 탁월

크러쉬온액션은 중국에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지만 중국 특유의 이질감이 전혀 없다.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해 중국만의 색채 또한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픽과 게임 내 일러스트도 깔끔해 모바일 RPG를 선호하는 엄지족들이라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다.

풍부한 색채의 배경 그래픽과 카툰풍으로 연출된 캐릭터 디자인 또한 적절하게 맞물려 보기좋은 색감을 연출해냈다. 내가 즐기는 게임의 때깔을 중시하는 한국 게이머들의 입맛에도 딱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다.

틀에 박힌 모바일 RPG에 질린 게이머라면 크러쉬온액션을 통해 색다른 액션의 묘미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중국 모바일 게임이 이렇게나 발전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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