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몽골 유목민을 대상으로 이동형 위성방송 장비 개발을 지원한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는 몽골 미디어 사업자인 디쉬 TV(DDish TV)와 위성방송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디쉬 TV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함께 소유한 몽골 산사르(Sansar)그룹의 자회사로 몽골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미디어 사업자다.
KT스카이라이프와 디쉬 TV는 몽골 현지에 위성방송 공시청 설비(IF)를 구축하는 사업 진행을 협의했다. 양사는 이동형 위성상품을 개발하는 등 위성방송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에서 호응을 얻은 아웃도어용 위성안테나 개발 기술 등을 디쉬 TV에 제안하고 몽골 유목민이 이동형 위성방송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KT스카이라이프가 보유한 방송 콘텐츠를 몽골 시청자에게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임석우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실장은 "그동안 쌓아온 선진 위성방송기술을 토대로 몽골 현지에 적합한 위성방송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기 디쉬TV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 간 기술 협력 및 콘텐츠 제휴 등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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