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5일 서울 역삼 더 라움에서 열린 SUHD TV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SUHD TV야 말로 기술의 진보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TV"라고 강조했다.
이어 "SUHD TV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모든 한계를 극복한 TV로 한낮의 눈부신 태양이나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 초승달과 보름달 사이에 미묘한 차이 등 일상의 감동을 TV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며 화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SUHD TV는 퀀텀닷(QD) 기술을 적용, 색재현력을 OLED 수준까지 높인 새로운 형태의 LCD TV.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5년간 독자 개발해 온 '나노 크리스털' 기술과 어둡과 밝은 영역 색상 표현력을 높여주는 'HDR' 기술을 적용했다.
김현석 사장은 "SUHD TV는 HDR 기술과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 더 깊은 블랙과 밝은 영역, 자연의 색을 그대로 표현해준다"며 "삼성이 가진 TV 기술을 총동원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질 개선 외에도 초고화질(UHD) 콘텐츠의 제대로된 화질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현석 사장은 "TV 제조사는 물론 헐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업체, 프로덕션까지 UHD 얼라이언스를 설립해 본격적인 UHD 시대를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얼라이언스는 전세계 콘텐츠 업계와 협력, UHD 영상의 표준화를 주도하고 고품격 콘텐츠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UHD TV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 올해 '10년 연속 TV 시장 1위' 위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전세계 UHD TV 시장에서 지난 2013년 160만대, 지난해에는 1천300만대로 8배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또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60%이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건실한 성장을 이뤄냈고, UHD TV로 시장확대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10년 연속 전세계 판매 1위에 도전할 계획으로, 키워드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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