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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오피스 퍼즐 캘린더앱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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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랫폼에 캘린더 통합 구현…본격 시장 공략 신호탄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메일앱에 이어 캘린더앱을 인수해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은 MS가 약 1억달러에 캘린더앱 개발사 선라이즈(Sunrise)를 인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라이즈의 캘린더앱은 서비스 제공업체에 관계없이 여러 캘린더를 통합해 하나로 관리할 수 있으며 플랫폼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아이패드나 아이폰, 안드로이폰, 맥, 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MS가 업무용 모바일앱을 인수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메일앱 어컴플리를 매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부터 MS는 오피스365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피스365는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웹기반에 설계해 플랫폼에 관계없이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MS가 제공하는 문서작성용 프로그램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은 업무현장에서 검증된 최강의 소프트웨어다. 하지만 최근 문서작성 못지 않게 중요시되고 있는 이메일과 캘린더가 클라우드 환경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MS가 이 부분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메일에 이어 캘린더앱을 인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메일·캘린더 약점은 통합성·호환성

이메일과 캘린더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과 달리 다양한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통합성과 호환성을 갖춰야 제대로 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MS는 아웃룩에서 이메일과 캘린더 기능을 제공했으나 모바일 환경이나 이기종 플랫폼에서 다른 업체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MS는 이를 모바일앱을 인수해 해결하고 있다, 지난주 MS는 어컴플리 기술을 접목한 iOS와 안드로이드용 아웃룩을 공개했다. 새로 나온 아웃룩은 지메일이나 야후메일 등 다른 사업자의 웹메일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여기에 이번에 인수한 선라이즈 캘린더가 통합될 경우 일정관리 부분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이번에 선라이즈 인수로 캘린더 부분을 보강할 수 있게 돼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한층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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