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015년도 우주개발 분야 연구 개발 사업에 전년 대비 17.6% 증가한 3천74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부(장관 최양희)는 '우주기술 자립으로 우주강국을 실현한다'는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증가분 5.3%보다 높은 수준의 금액을 투자한다고 8일 발표했다.
사업별로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에 2천555억원, 인공위성개발 926억원, 우주핵심기술개발 239억원, 과학로켓센터 건립에 10억원 등을 투입한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예산은 지난해 대비 8.7% 증가했다. 시험설비 4종을 추가로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7톤 및 75톤 액체엔진 시제품 제작과 종합연소시험을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인공위성개발사업에 투자되는 926억원은 오는 3월 경 발사예정인 다목적실용위성 3A호, 올해 신규 착수하는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에 쓰인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국내 최고 해상도(0.55m) 광학센서와 국내 최초 한반도 전천후 열탐지 적외선 센서를 장착해 재난재해·안보 등 국가 및 공공수요에 대응하는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에 투자되는 239억원은 기초연구 수행, 위성핵심부품의 국산화, 위성정보활용 촉진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이 중 우주교육시스템 구축은 금년도 신규사업으로 산업체 인력 재교육 및 우주분야 대학원 인력양성을 통해 산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신기술 창업 등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미래부는 전망하고 있다.
미래부 문해주 우주원자력정책관은 "우주개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가고는 있지만 해외 경쟁국에 비하면 투자 규모가 부족한 편"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여 투자 대비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고, 우주개발이 국민의 삶의 질과 경제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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