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기자협회 "이완구 총리 후보자, 언론협박 진실 밝혀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비뚤어진 언론관 강도높게 규탄

[강호성기자] 한국기자협회가 기자에 대한 권위주의적인 협박과 회유로 언론을 통제하려는 모습을 드러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잘못된 행태와 비뚤어진 언론관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기자협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세 치 혀의 가벼움이 국민을 얼마나 분노케 하는 지를 무겁게 반성하고 자신의 심중에 있는 진실을 겸손하게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KBS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지난달 말 4명의 기자들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인마. 빨리 시간 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 그래 가지고 (패널을) 빼고 이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사) 윗사람들하고 내가 다 관계가 있어요. (윗사람에게) 어이, 걔 안 돼(라고 하면, 해당 기자는)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어떻게 죽는지도 몰라"라고 덧붙였다.

기자협회는 녹취록을 보면 이 후보자가 자신의 말 한마디로 방송 출연자를 교체할 수도 있고, 기자 들의 인사마저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호기를 뽐낸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에 대한 답답한 마음에 이해를 구하려다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비겁하고 군색한 변명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기협은 "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말 한마디로 언론사 내부의 인사권까지 전횡을 휘두를 수 있는 것처럼 말한 것은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언론협박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자협회 "이완구 총리 후보자, 언론협박 진실 밝혀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