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올 하반기에 나올 예정인 애플의 모바일 플랫폼 iOS9은 새로운 기능 추가보다 기존 기능의 안정화와 최적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됐다.
나인투파이브맥,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iOS9에 대규모 신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기존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애플은 맥 운영체제인 OS X 레퍼드에서 후속 버전인 스노우 레퍼드로 업데이트할 당시 안정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번에 모바일 플랫폼에 이 방식을 적용해 그동안 지적됐던 오류나 불편한 기능을 수정해서 완성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업데이트된 iOS8은 각종 개발툴이 추가돼 개발자가 이전보다 앱을 자유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또한 iOS 기기와 맥 OS X 기기간 연속성을 지원해 아이폰에서 하던 작업을 맥에서 이어 작업할 수 있고 결제 기능인 애플페이를 애플워치에서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들은 이전과 근본적 으로 다른 신기능들로 OS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은 iOS7을 업데이트했을 때도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 교체라는 큰 변화로 인해 그후 2년간 업데이트를 여러 번 실시해 기능을 안정화시켜야 했다.
이는 iOS8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복될 전망이다. 다만 애플은 iOS7처럼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개선하는 대신 iOS9로 업데이트하면서 iOS8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플은 iOS9의 OS 크기를 줄여 16GB 단말기에서도 안정적으로 앱을 실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